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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근 · 현대 선사 진영전

관리자 | 2016.09.05 15:06 | 조회 2661

한국의 근 · 현대 선사

 

    진 영 전

 

OPEN : 10월 1일 초하루법회 후

일  정 : 10월 1일(토)~10월 21일(금)

장  소 : 팔공총림 동화사 법화보궁

 

[종정예하 진영 --작가 : 홍나연]


홍나연 작가 약력 :

1969년 5월 12일생

동국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졸업(1991)

동국대학교 불교회화과 졸업(2007)

동국대학교 대학원 불교미술학과 석사졸업(2011)

개인전 3회

I save myself 초대전, 스페이스 틈새(2008).

'불성의 회화적 표현연구' 석사청구전, 경주 교육문화회관(2010)

이형사신전, 가나아트스페이스(2013) 외, 단체전 및 교류전 다수.

전) 동국대학교 불교미술학부 인물표현실습 외래강사, 경주시 평생교육원 궁중채색화 강사

현) 한국 미술협회회원(사), 경주 여류작가회 회원

 

전시개요 :

우리나라 선 불교 의 중흥조인 경허선사

(1849~1912)는 근대에 접어들어 꺼져가던 불교의 불씨를

살려 중국 선종의 임제 선맥을 우리나라에서 진작시켰고

그 법맥은 혜월선사, 운봉선사, 향곡선사에 이어 현재 제

79대 전법조사인 진제선사에 이르고 있다.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영남불교의 성지인 동화사에서 열리는 ‘한국 근

· 현대 선사진영전’은 경허선사로부터 이어지는 선맥들과

근 · 현대 선불교를 진작시키는 큰 궤적을 남긴 선사들의

진영전이다.

 

4세기 무렵 중국 전진의 왕, 부견이 보낸 사신과 승려

순도를 통해 비롯된 우리의 불교는 숭불정책으로 비약적인

발달을 하였고 이에 덕망이 높은 선사에 대한 숭앙의식도

함께 크게 고조되었다. 따라서 불보살의 존상과 함께

선사들의 초상도 단독상으로 그려지게 되었는데,

이러한 초상화를 진영眞影 또는 영정影幀이라고 한다.

 

사찰에 가면

조사당祖師堂 또는 진영각眞影閣이라는

전각이 있다. 다른 전각은 대부분 불보살 등 신격神格을

봉안하지만, 조사당은 각 사찰과 인연 있는 스님들의

초상화를 봉안한다. 진영은 스승이 입적한 뒤 존경과

추모의 정을 담아 스승의 모습을 재현하고자 제작하거나,

사자상승(師資相承;스승의 가르침을 이어받는 것)의

증표로서 법통(法統)의 확인과 수계(授戒)의 목적,

역대 스승의 체계를 세움으로써 종파와 사찰의 입지를

분명히 하고 유대를 강화하려는 목적에서 조성되었다.

 

‘한국 근 · 현대 선사 진영전’은 홍나연 작가가

고고 미술사학도로서의 학술적 고찰과 불교회화도의

오랜 실기훈련이 합일의 결실을 맺은 진영연구이다.

전통이라는 미명아래 오랫동안 학술적인 고찰 없이

왜곡된 주먹구구식의 도제교육과 안일하고 획일적으로

옛 것의 오류조차도 그대로 임모하고 답습하고 있는

지금의 근 · 현대 선사 진영양식을, 터럭 한 올까지

그대로 표현하였던 옛 진영작가들의 전통성의

정신성은 계승하고 오늘날의 시대성과 현대의

미감의식을 반영하여 창조적으로 재창작한 것이다.

 

이는 현대, 혹은 미래의 대중들에게 다소 구태하고

낯설게 느껴지는 진영을 본질적인 권계勸誡의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진정한 이 시대의 진영으로 나아가고자 함이다.

 

홍나연 작가 새로이 정립한 ‘한국 근 · 현대

선사진영전’은 동화사의 가장 큰 축제에 해당하는 승시

축제와 함께 시작된다.

 

이는 동화사에 봉안된 불보의 상징인 진신사리와 법보의

상징인 초조 대장경 복간본과 더불어 승보의 상징인 진영이

모셔져 불법승 삼보가 모두 나투는 뜻 깊은 전시가 될 것이다.

 

그리고 3년만에 개최되는 간화선 대법회(10.15~10.21)와

맞물려서 더욱 의미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모셔지는 진영은 한국 선의 중흥조인

경허선사를 필두로 혜월선사, 운봉선사, 향곡선사,

현 조계종 종정이신 진제예하까지 정통 임제종의

법맥을 두루 섭렵하고 있으며 한국 근현대 선종에

큰 족적을 남기신 8대총림의 만공선사, 혜암선사,

경봉선사, 서옹선사, 동산선사, 석우선사를 모두

모셨으며, 더불어 전강선사, 석우선사의 진영등

총 18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한국 선종의 큰 획을

그은 네 분의 대 선지식께서 담소를 나누시는 아주

희귀한 작품도 포함되어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동화사에서 나투신 한국 근 · 현대 선사 진영들은

11월, 일본의 기후현의 나가츠 가와시 시 갤러리와

아이치현 나고야시 시정 자료관의 전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나고야시 시정자료관은 옛 헌법 재판소를 미술관

으로 개조한 곳으로 일제 강점기에 일본 헌법 재판소에서

나라를 잃은 설움으로 무고한 죄를 입고 돌아가신 우리

선조의 넋을 우리의 선사들이 위로하는 위령제의 의미를

지니며 2017년 새해에는 오사카 한국 문화원에서 재일

한국인들의 기상을 살리고 희망찬 새해를 열어주는

뜻 깊은 의미의 전시를 앞두고 있어 동화사 전시 이후

 한국 선사진영들의 행보 또한 시사하는 의미가 매우

큰 전시라 할 수 있다.

 

 

일본 전시 일정

2016.11.2.(화)~11.8(화) 일본. 기후현 니가츠가와시. 시 갤러리

2016.11.22.(화)~11.27(일) 일본. 아이찌현 나고야시. 시정자료관

2017.1월 일본오사카시 한국 문화원 전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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