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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0년 3월 보름법회 봉행-[종정예하 법어]

관리자 | 2016.04.22 15:20 | 조회 2162






종정예하 법어


一念靜坐一須臾하면  勝造恒沙七寶塔이라

寶塔畢竟碎爲塵이나  一念精進成正覺이라.

信爲道元功德母이며  長養一切諸善根이라


옳고 바르게 참선정진을 하면

부처님 당시에 팔세의 용녀가 문득 성불함이요,

아무리 출가를 해서 중노릇을 잘 하더라도

실수를 하면 땅이 갈라져 산 채로 지옥에 떨어짐이라.  




모든 사부대중 그리고 모든 인류여!


일상생활 가운데 善知識 會下에 

바른 법문을 듣고 바른 수행법을

잘 받아가져서 부처님의 지혜를 밝히는

이 수행을 꾸준히 연마하면

과거 많은 생에 지은 중생의 습기가

當下에 다 소멸이 되는 동시에

몰록 지혜의 문에 들어감이로다.


이러한 좋은 진리의 수행법을 만난다는 것은

몸을 천 번, 만 번 받는다해도 만나기 어려움이로다

훌륭한 선지식을 만나서 좋은 법문을 잘 들어서

바른 수행법을 꾸준히 닦아 행할 것 같으면

삼생의 업의 근본업이 소멸됨과 동시에

지혜가 뚜렷이 현전해서 진리의 낙을

억만년토록  누리게 됨이로다.




옛 도인들이 말씀 하시기를,

"사람이 빈한하게 사는 것은 지혜가 짧음이요,

말이 여의면 털이 길다."라고 했듯이

이 지혜는 만사람에게 출세와 복을 가져다 줍니다.

이러한 좋은 수행법이 지구상에 또 어디 있겠습니까!


가고, 앉고, 행하고, 쉬는 그 가운데

오매불망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나인고?'하고

이 화두를 들고 농사를 지어나, 장사를 하나,

산책을 하나, 운동을 하나, 잠을 자나,

일체처 일체시에 간절히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화두를 챙기고 의심할 지어다.



간절히 챙기고 의심하면

모든 분별이 재가 되고

간절한 화두 한 생각만 흐르는 물처럼

도도히 흘러감이로다


이 때는 모든 시간과 분별의식이 차단되고

삼시세끼 공양도 다 잊어버리고

간절한 화두 한 생각만 도도히 흘러간다.


도도한  한 생각으로 일주일이 지나고

몇 달이 지나고 하는 여기서

보는 것도, 듣는 것도 잊어버리고 지나다가

소리를 듣는 찰라에 , 사물을 보는 찰라에

홀연히'부모에게 나기전에 어떤 것이 참나인가?'

화두가 박살이 남이로다.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고 

진리의 문에 들어가서

억만년토록 편안하고,

고요하고 고요한

진리의 낙을  누림이로다.


이러한 좋은 수행법이

어디에 또 있으며

어디서 또 만나리오.




지혜의 눈이 열리면

꼭 대면을 해서 대담을 해야만

상대방을 아는 것이 아니다.


부처님의 진리는

천리 밖에서 떨어져 있더라도

한 마디 들어보면

상대방의 살림살이를 다 아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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