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약사여래 근본도량, 민족의 영산 팔공총림 동화사

백중 7제 섭섭합니다.

마법사 소흔 | 2016.08.18 10:08 | 조회 1062


안녕하십니까?


   동화사 신도증은 없지만 열심히 동화사에 기도도 하고 마음 수양하는 불자입니다.

해마다 백중기도를 동화사에 올렸고, 최신을 다해 백중기도를 올려 주시는 주지스님이하 

교구장스님, 노전스님, 모든 스님들께 합장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아주 많이 자랑을 해서 다른 절에 다니는 도반 불자 7명 이 번 백중기도를 접수 시켜서 같이

백중기도를 매주 수요일 마다  열일을 제치고, 와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다른 해와 다르게, 이 번 백중기도 마지막제에서는 천도제 시작부터  스님 한 분이 조상님의 제상 앞에서 봉사하는 불자들에게 화내고 호통치시고, 너무 어수선 했지요.

막제라 많은 불자들이 줄서서 기다리는데 위패를 다걷고 천도제는 끝났습니다.


  마지막 가시는 조상님께 정성껏 술 한 잔 치고 싶어 하는 후손들의 애절한 마음 제대로 헤어려 주시지 않은 것이 참 섭섭했고, 같이 온 도반들에게도 엄청 미안했습니다.


  물론 일정상 시간의 제한으로 어쩔 수 없었겠지만, 저희들은 살풀이 등 여러 행사보다도

 조상님께 술 한 잔 정성껏 치는 시간의 여유와 배려를 고맙고,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해까지는 마지막 한 분이라도 제대로 술 한잔 칠 수 있도록 기다려 주시고, 열정으로 염불해 주셨고, 배려 해 주셨습니다. 물론 육신을 벗고, 다음 생으로 윤회를 거듭하는데,

그게 뭐 집착하느냐, 내년, 후년 10년후 20년후에는 100년후에도 백중은 또 있고,

있는데...  하시겠지만, 저희들의 마음은 그랬습니다.


조금만 더 배려해 주시고 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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