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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촛대

관리자 | 2018.10.05 13:25 | 조회 2281
  • 사자촛대

조선후기, 목조, 높이 44 cm, 폭 35 cm


촛대는 불교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데, 등불공양은 어둠 속을 헤매이는 많은 중생을 부처의 세계로 인도하며, 초가 자신의 몸을 태워 주위를 밝히듯 대중을 위해 보살행을 하겠다는 다짐과 같은 의미도 지닌 불구()이다. 촛대와 초를 자른 가위는 통일신라시대부터 나타나지만 당시의 촛대는 금도금을 하고 수정장식을 하는 등 실용성보다는 장식성이 강했다. 한편 고려시대에는 초를 꽂는 초꽂이용 촛대와 함께 등잔과 초를 동시에 사용하는 광명대라는 촛대가 유행하였다. 초는 촉()에서 시작된 말로 옛날에는 벌통에서 꿀을 뜨고 난 밀봉으로 만들었기에 가격이 비싸 주로 상류층에서 사용되었다. 삼국시대에는 초가 사용되었다는 기록이나 유물이 발견된 바 없어 초를 알지 못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일신라기의 촛대와 안압지에서 출토된 초가위가 있어 신라에서는 초가 사용되었음을 입증하고 있다. 고려시대에도 초는 귀하여 대부분 횃불을 사용하였으며, 홍대초와 용초가 궁중에서 사용되었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면 내치와 외교의 성공으로 국력이 신장되고 산업 경제가 발달되어 중기 이후에는 각종 초가 개발되고, 후기에 이르면 초의 사용계층은 서민층에까지 확대된다.

사자촛대는 사자가 엎드려있는 받침대와 초를 꼽는 대와 분리가 가능한 형태의 촛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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