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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맑고, 물이 맑고, 우리들 마음이 맑아지는 9월! ---- 초하루법회 봉행

관리자 | 2016.09.04 17:54 | 조회 1343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기원대전에서

91일을 맞아 신임 교무국장(덕유)스님의 

사회로 초하루법회를 봉행하였습니다.



주지스님은 이른 아침에 화림당 마당을 쓸다가

오동잎이 여기저기 떨어져 있는 걸 보면서 생각난 

고인의 글귀를 들려주시는 것으로 

초하루 법문을 열어주셨습니다.





주지스님 법문

 



오동잎이 떨어지니 

천하에 가을이 왔도다 


우리가 어떤 사물이나 상황 하나만 보고도 

전체를 읽을 수가 있죠. 그게 지혜입니다.  

산 너머 연기가 피어오르면, '아! 저기에 불이 있구나!'

담 너머 뿔이 두 개 보이면, '아! 소가 지나가는구나'!  

이렇듯이 알아차리는 것, 그게 이치를 아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손목에 시계를 차고 있는데

그것이 비싸든 싸든 그 값어치를 떠나서

시계는 영원이라는 시간 속에서 

순간순간을 포착하여 인간에게 알려줍니다.


반면에 시계를 차고 있는 사람은 

시계가 알려주는 순간에서 영원을 읽을 줄 알아야 

비로소 시계를 찰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비싼 시계를 차고 있더라도

순간에서 영원을 읽지 못한다면

그 시계는 허수아비에 불과합니다. 


단돈 만 원짜리 시계를 차더라도 

순간에서 영원을 읽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참다운 시계를 찬 사람입니다.



삼복도 지나고 

청아한 바람이 부는 가을입니다.

가을은 삼청의 계절입니다.

천청! 

수청! 

심청! 

하늘이 맑고,

물이 맑고,

우리들 마음이 맑아지는 계절이 

바로 가을입니다.


우리는 

이 가을에 더욱 더 지혜를 밝히고 

고해의 바다를 좀 더 지헤롭게 건너는 멋진

뱃사공이 되어야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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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 막바지에

봉황혼성합창단이 부르는 동요가 법석에 흐르자 

모두가 같이 따라 부르며 

모두가 아이마음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이였을 적에 불렀던 노래를

오랜만에 불러보았습니다.


눈물이 핑그르르~~


아주 옛날, 천진스럽던

그 마음이 되살아났습니다.

 

 

함께 부른

이달의 동요는 과수원길입니다

 

동구밖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하얀꽃 이파리 눈송이처럼 날리네.

향긋한 꽃냄새가 실바람 타고 솔~~~

둘이서 말이 없네얼굴 마주보며 생긋~

아카시아꽃 하얗게 핀 먼 옛날의 과수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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