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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천주교·불교 ‘아름다운 축하 방문’

관리자 | 2017.12.27 15:29 | 조회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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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천주교·불교 ‘아름다운 축하 방문’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 성탄 앞서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찾아
                                                                                                                                                             
 
22일 오후 성탄절을 앞두고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천주교 대구대교구청을 찾은 대한불교조계종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이 조환길 대주교와 함께 구유를 둘러보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이 성탄절을 사흘 앞둔 22일오후 천주교대구대교구청을 방문했다.

효광 스님이 먼저 “2017년 성탄절을 축하한다”고 하자, 천주교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성탄절과 석가탄신일에 상호방문하는 아름다운 전통을 소중히 여기고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매일신문에 나온 성탄메시지를 보니 내가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는 좋은 말씀을 해주신 것 같다”고 했다.

대화 주제는 곧 종교 화합으로 흘러갔다. 효광 스님은 “금그릇`옥그릇이라도 오물이 있으면 천하제일의 음식도 먹을 수 없다. 또 가톨릭의 ‘내 탓이오’만큼 좋은 말이 어디 있겠나. 그런 점에서 불교와 가톨릭은 일맥상통한다”면서 “반목과 갈등의 시대에 종교끼리 소통, 화합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대주교는 “종교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내 것이 옳고 남의 것은 그르다는 생각은 문제가 된다”고 했다.

동화사 측은 이날 동지를 맞아 팥죽을 준비했다. 효광 스님은 금색 보자기로 싼 팥죽과 문경 찻사발을 교구청에 전달하면서 “세시풍속에서 동지는 기운이 시작되는 날이어서 오늘은 기분이 남다르다”고 했다. 조 대주교는 “어찌 보면 비슷하다”면서 “성경에는 예수 탄생일이 나타나 있지 않다. 12월 25일은 동지를 지나 비로소 태양이 빛을 내는 날로 후대 교회가 예수 탄생을 기념하고자 성탄절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주교는 범어대성당 성모상과 동일한 모양의 청동성모상으로 답례했다. 그러면서 “내년은 대구대교구 성모당 축성 100주년이 되는 해로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효광 스님은 날씨가 좀 따뜻해지면 소풍을 가자고 제안했다. 조 대주교가 “올해는 축구를 같이하면 어떻겠습니까. 팀을 섞어서 해보시죠”하자, 효광 스님이 “대주교님도 볼 좀 차십니까”라고 화답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날 효광 스님의 방문에는 동화사 총무국장 정연 스님, 기획국장 미수 스님. 호법국장 정각 스님, 포교국장 명진 스님, 교무국장 덕유 스님, 사서국장 소능 스님과 이달용 사무처장, 류병선 대불총신도회장 등이 동행했다. 천주교대구대교구에서는 교구 총대리 장신호 주교, 이동구 교구평신도위원회장, 류해석 교구평신도 사도직 단체협의회장, 김은숙 교구 여성위원회 부회장, 사목국장 조현권 신부, 관리국장 이성억 신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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