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진신사리약사여래 근본도량, 민족의 영산 팔공총림 동화사
- 부처님 진신사리
- 사리(舍利)란 참된 수행의 결과로 나타나는 구슬모양의 유골로서, 유신(遺身)ㆍ신골(身骨)이라고도 한다. 북방불교 계통에서는 사리신앙이 더욱 신비화되어 둥근 구슬의 형태로 된 영골(靈骨)ㆍ영주(靈珠)로 인식되었다.
부처님의 신골을 진신사리(眞身舍利), 불경(佛經)을 법사리, 고승의 사리를 승사리(僧舍利)라 하여 구분하고, 승사리를 봉안하는 곳은 부도(浮屠)라고 하여 뒤에 와서는 불탑과 다른 형태로 만들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석가모니의 열반 뒤 그 제자들은 인도의 장례법에 의하여 유신을 다비하였더니 8곡 4두(八斛四斗)나 되는 많은 사리가 출현하여 이를 8국에 분배하여 봉안하였고, 그 뒤 아소카왕(阿育王) 때에는 팔만사천의 불사리탑을 건립하는 등 사리신앙이 매우 성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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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경위
- 1975년 버마(미얀마)에 대지진이 일어나 쉐지곤(shwezigon) 대탑이 붕괴되었을 때 많은 불사리가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불사리를 보존하고 계셨던 버마불교 대승정 우위자난다 장로에게 불심도문 대종사께서 간절히 권유하여, 1988년 무진년 음력 8월 29일 용성진종 조사 오도(吾道) 제102주년 기념일에, 백제불교 초전법륜 성지이자 기미년 3.1독립운동 진원지인 서울 서초동 우면산 대성사 대각성전에서 우위자난다 장로로부터 불심도문 삼장법사께서 쉐지곤 대탑에 모셔졌던 소량의 불사리를 정대봉수(頂戴奉受)하게 되었습니다.
이 거룩한 불사리를 용성진종 조사 탄생 제150주년 기념일인 2014년 갑오년 음력 5월 8일에 용성진종 조사 유훈실현후원회의 불심도문 지도법사께서 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 전 의장이신 혜광종산 대종사님과 함께, 불심도문 삼장법사를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으로 등단케 해준 공덕주이신 능도 덕문 화상에게 불사리 7과를 이운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능도 덕문 스님께서 개인적으로 보존하고 계시다가 동화사 주지 취임 이후 시행한 통일약사대불 24시간 개방을 기념하여 2014년 7월 1일 동화사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 사리친견 공덕
- 부처님 사리를 친견하는 것은 부처님을 친견하는 것과 같습니다. 〈금광명경〉에 이르기를 “사리는 한량없는 육바라밀의 공덕과 수도의 결정체로 생기는 것으로 매우 얻기 어렵고 제일가는 복전(福田)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거룩한 사리를 참배함으로써 숙세의 업장이 모두 소멸하고 한량없는 공덕을 성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