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회장 인사말약사여래 근본도량, 민족의 영산 팔공총림 동화사
불자님들 안녕하십니까?
팔공총림 동화사 신도회장과 함께 제 9교구 신도회장을 맡고 있는
한판덕 인사 올립니다.

팔공총림 동화사는 제 9교구 본사로서 한국불교계의 최고 어른이신 종정예하를 방장으로 모시고 있는 한국 제일의 총림입니다. 이러한 팔공총림에 덕문 주지스님이 새로 오셔서 도량 정비와 함께 대구불교계의 조직화를 위해 불철주야 애쓰고 계십니다. 저희 신도회에서도 미력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많은 불자님들이, 요즘 우리 불교계가 불자는 많으나 뭉치지 못하고 단결력이 부족하여 정부나 기관으로부터, 또 여러 사회정책 등에서도 많은 차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비와 나눔으로 남을 배려하는 불교의 기본 교리에 따라 늘 양보하고 참는 것이 일상이라, 평소 우리 불자님들은 다른 종교를 비방하거나 타종교의 사업을 방해하는 일이 잘 없습니다.

그런데 몇 해 전 대구기독교총연합회 소속 30여 명이 동화사 대불전에서 기독교식 예배로 사찰이 무너지기를 기도하는 땅밟기 기도회를 올리고, 또 2002년에는 존경받아야 할 목사가 동화사에 몰래 들어와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불경을 훼손하고, 산신각에 들어가 탱화에 욕설을 쓰고 훼손까지 하였고, 조사전에는 오줌을 싸고, 탱화에 십자가를 그리는 등 차마 말로 표현하기 힘든 훼불사건이 일어났어도 우리 스님들과 신도들은 대대적이고 조직적인 항의보다는 부처님의 자비로움에 따라 점잖은 항의와 용서로써 참아왔습니다.

또 몇 년 전에는 “팔공산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문화유적을 연계한 대구의 새로운 관광벨트를 조성하기 위해 MB정부의 선거공약으로 내려온 예산을 다른 사업으로 전용해버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업은 불교계가 먼저 요구한 것이 아니라 MB정부가 3대 문화권 선도 프로젝트사업으로 국비와 시비(각 50%)로 추진하려던 사업으로 종교적인 차원이라기보다는 우리민족의 찬란한 문화유산인 불교문화를 잘 보존하여 관광과 힐링 등 요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문화자원으로 활용하고자 기획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수십여 종의 다양한 종교가 함께 모여 사는 대구에서 특정 종교 신자인 모 기관장의 협조와 특정 종교단체의 압력에 의해 약탈됨으로써 결국 대구불교총연합회라는 조직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또 재작년에 공적기구인 모 합창단은 많은 타 종교인들과 스님들도 관람하는 공공적인 자리에서 타종교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이 특정 종교의 찬송가를 연주하여 불교계에서 강력하게 시정을 요청하여 사과한 적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시정은커녕 2014년에 또 똑같이 여러 종교인과 스님들도 계시는 공적인 자리에서 공공기관인 모 합창단이 특정 종교에 치우친 찬송가를 불러 불교계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종교인들의 원성을 듣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우리 불자들의 너무 좋은 마음씨와 불자 간에 단합이 부족한 것에 기인했다고 생각합니다.
흩어진 염주 알을 하나하나 꿰어 하나의 염주가 되듯이 불자 모두가 하나로 단결하여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간절한 필요성에 따라 드디어 방장이신 종정예하를 중심으로 덕문 주지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지역 1백여만 명의 우리 신도들은 단합으로 하나된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하여 9교구신도회를 재정비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 불교는 지금까지 여성 위주의 포교가 진행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남성분들이 사찰에 발붙일 곳과 잡아주는 곳도 별로 없어 혹시 절에 부인을 따라 오더라도 그냥 주변만 서성거리다가 가곤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 불교의 교리가 어린이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아직 어렵고 고전적이라 거리감이 많아 절에는 어른들이나 가는 곳으로 인식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 결과로 어린이들과 사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 가는 남성들에 대한 포교가 많이 부족하여 불교가 더 이상 우리나라 주류 종교로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현 실정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무엇보다도 우리 불자들이 이러한 문제들을 파악한 연후에 사찰의 문턱을 낮추고 사회 속으로 융화되어갈 수 있는 진정한 생활불교로서 눈높이를 맞추려는 노력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조계종 9교구 신도회장을 맡은 저는 이러한 문제들을 모든 불자님들과 함께 고민하여 흩어진 불자들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행과 많은 거사님들이 불교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이러한 큰일들은 절대 저 혼자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많은 각 신행단체들을 9교구와 함께하는 조직으로 묶어가는 데 스님께서는 물론 불자님들의 많은 협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불자님 가내 모두 행복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만사형통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한판덕 신도회장 약력

  • 문화웨딩 대표
  • (주)삼성개발 대표

상단으로
하단으로


Warning: Unknown: write failed: Disk quota exceeded (122) in Unknown on line 0

Warning: Unknown: Failed to write session data (files). Please verify that the current setting of session.save_path is correct (./_tmp/session) in Unknown on line 0